2019학년도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합격

  • 정*민조회 1056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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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강남대성학원 야간서울대반을 다녔던 정수민입니다. 저는 2018년에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에 논술전형으로 입학했고, 2019년 현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 정시전형으로 입학해 재학 중입니다.


      제가 강남대성 야간서울대반을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선생님은 수학과목의 박대준 선생님이었고, 일단 수학과목 선생님들의 수업이 전반적으로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학과목을 많이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라 수업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강대 야간반 수학선생님들은 항상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그 때문에 적지 않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으며, 그만큼 수학 실력도 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박대준 선생님의 교재는 기출문제들과 그 유사문제들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출문제 익히는 데에도 좋고 쉬운 문제부터 굉장히 고민해야하는 문제들까지 다양하게 들어있어 문제 풀 때 지루하지도, 지치지도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박대준 선생님을 포함한 수학선생님들께서 수업도 굉장히 재미있게 진행해주셨고, 도움이 되는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수능 전 주 마지막 수업 때 박대준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자신의 수험생활 이야기나, 수능 보기 전에 준비할 것, 수능 보기 전에 먹으면 좋은 것 등의 이야기는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저희 담임선생님께서는 생활지도를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엄격하게 하신 편이었고, 특히 지각, 조퇴 등의 출결을 엄격하게 관리하셨습니다. 그리고 학원 상벌점제도와는 별개로 아침에 7시 반 이전에 등원할 시에 따로 점수를 주셔서 교실 내의 자리를 바꿀 때 순서에 반영하셨는데 아침에 일찍 등원할 동기부여가 되어 좋았습니다. 또한 학기 초부터 교실에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을 써 붙여주시는 등 기본적인 매너와 선생님들이나 조교님들에 대한 예의를 강조하셨으며, 이를 지키지 않는 학생은 확실히 혼도 내셔서, 학생들이 서로 조심했고 반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정시전형을 노리고 공부를 하던 학생이었고, 학교에서도 모의고사는 늘 최상위권을 유지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저는 당연히 SKY는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애기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자신감이 부족해서 시험을 볼 때마다 너무 긴장을 많이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긴장을 하다 보니 늘 실수도 많고 성적도 제 자신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결국 고3 첫 수능 때도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그 때까지 봐왔던 모든 시험 중에 가장 낮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고등학교 때와 반수생활 내내 건강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강대 야간반을 다니면서도 거의 매주 병원에 다녔고 그로 인해 지각과 조퇴가 잦았습니다. 게다가 대학을 한 학기동안 다니면서 수능 공부를 아예 하지 않아서 다시 감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고, 초기에 사설모의고사 점수도 너무 안 좋아서 걱정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점점 모의고사 성적이 좋아지고 빌보드에도 들면서 자신감이 좀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워낙 자주 보다보니 모의고사에서 긴장하는 것도 좀 덜해졌고 긴장에도 익숙해져 2019 수능때는 2018 수능보다 훨씬 여유있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강대에서 보는 사설 모의고사는 굉장히 어려운 편이고, 수능과는 좀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는데, 2019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을 보면서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사설 모의고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받았다면 과연 침착하게 풀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어쩌면 그 이전부터 열심히 공부했고 쌓아온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강대에서 나의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라기 보다는 ‘강대에서 많은 것을 준비할 수 있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강대를 통해 얻은 것은 반년의 공백기를 지우고 감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 자신감, 그리고 시험 때에 긴장을 덜 하게 된 것이었으며, 사실 저에게는 가장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아마 강대를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반수를 했다면 얻지 못했을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강대에서 공부할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나 숙제처럼 하기 싫은 것에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강대에서 얻어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보고 그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노력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