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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합격

  • 최*영조회 299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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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수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이 글을 읽는 수험생 분들에게 당부 드리자면, 저의 수기는 말 그대로 참고용입니다.

    개개인의 현재 수준, 공부 계획, 공부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를 염두에 두시고 수기를 읽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목별 학습법과 좋았던 수업 또는 선생님]

      국어는 크게 화작문, 독서, 문학으로 나뉩니다. 국어 선생님들께서 모든 부분을 다 수업하시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도움이 된 부분과 함께 관련된 공부법을 써보고자 합니다.

     

      독서 부분에서는 고은 선생님과 정우성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은 선생님은 독서 지문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배경 지식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시험장에서 접하게 되는 지문의 세부적인 내용까지 모두 알고 있을 수는 없지만, 그 분야에 대한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령 작년 수능에 나온 오버슈팅 지문을 접했다고 했을 때, 오버슈팅 그 자체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경제에 대한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훨씬 수월하게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고은 선생님의 수업을 충실히 듣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준비를 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정우성 선생님의 경우 흔히 말하는 글의 구조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마 독서 문제를 풀어본 학생이라면 글을 읽고 나서 문제를 풀 때 글로 돌아가서 다시 읽게 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입니다. 이는 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작년 재수를 시작했을 때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1년 내내 정우성 선생님의 수업을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을 ‘장악’하는 법을 터득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만약 글을 다시 읽게 되더라도, 필요한 부분으로 찾아가서 해당 부분만 읽는 효율적인 방식일 것입니다.

      

     문학의 경우 개념어를 익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시 혹은 소설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더라도 단어를 잘 몰라서 틀리는 경우를 없애야 합니다. 개념어의 경우 웬만하면 한 번씩은 접했던 단어들을 다시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개념을 확실히 알고 문제를 풀어야 확신을 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는 평소 문제를 풀 때는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으나 시험장에서는 굉장히 큰 차이를 냅니다. 이영일 선생님의 문학 수업은 이 부분을 채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영일 선생님의 수업은 개념어를 자주 접하게 해주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막힘없이 지나가도록 해줍니다. 수업 때 한 번 듣고, 지문 옆에 있는 O,X 퀴즈로 두 번, 연습문제로 최소한 세 번을 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여러분이 하는 공부까지 더해진다면 문학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겁니다.


      영어의 경우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난이도가 크게 하락하긴 했지만, 그 중요성이 떨어진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일부 학교의 경우 영어 등급 간 격차가 커 영어에서 조금만 미끄러진다면 지원이 아예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어를 준비하면서 EBS 교재를 사용해서 연계 문제에 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이는 너무도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오히려 문제를 풀어내는 절대적인 실력을 길러서 연계 문제와 비연계 문제에 한꺼번에 대비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김대순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선생님의 교재에 실려있는 문제들을 통해서 수능뿐만 아니라 경찰대 시험까지도 준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단어의 경우는 필수적으로 별도의 단어장을 통해 준비하셔야 합니다.


      사회탐구의 경우 저는 ‘법과정치’와 ‘사회문화’를 응시했습니다. 법과정치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시중에 나와 있는 마더텅 등의 문제집들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회문화인데, 김종배, 전민규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김종배 선생님은 개념에, 전민규 선생님은 도표 등 문제풀이에 강점을 보이셔서 두 분 선생님의 강의를 함께 들음으로써 시너지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김종배 선생님은 가끔 실수로 개념 간 혼동이 있는 때도 있긴 합니다만,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충분히 피드백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이럴 때를 제외하고는 개념 자체가 틀려서 모호한 부분이 생기는 경우는 없었다고 장담합니다. 전민규 선생님의 도표풀이는 기본적인 개념을 터득한다면 응용도 자유자재로 가능한 방식이기에 도표풀이에 대해서는 걱정 없이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