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전체보기

2018학년도 │전북대학교 의예과 합격

  • 이*원조회 354 2018.04.16
  •  

    안녕하세요! 2017년에 강남대성학원 본관에서 재수 생활을 했던 이지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전북대학교 의예과에 재학 중입니다. 작년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북대 의예과에 지원했었는데 모두 탈락해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막 시작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살면서 처음 겪는 큰 실패여서 좌절감도 컸고, 지방에서 쭉 살았는데 타지에서 1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처음 한 3주 동안은 수업과 자습시간에 집중도 잘 못했던 것 같아요. 원래 지내던 곳과도 정말 다른 환경이었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인데 청소, 취침, 식사 등 모든 생활을 혼자 하게 되어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었죠.

     

     그런 시간들을 극복하고 하려던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건 담임 선생님의 조언 덕분이었습니다. 첫 상담에서 이런 제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선생님은 어차피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지내고,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효율도 좋고 정신적으로도 편하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이후로 일부러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면 대성학원은 매달 모의고사를 보는데요, 저는 처음 본 학원 모의고사에서 반에서 40등, 학원에서 1800등 정도를 했었어요.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 학원인 건 알았지만 저도 항상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기에 처음 받아보는 등수였죠. 나름 한 달 정도 열심히 공부해왔던 시기라 허탈한 감정이 먼저 찾아왔었어요. 실제로 그 모의고사를 보고 학원을 옮기거나, 다시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던 친구들도 많았던 터라 저도 멘탈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그때 담임 선생님의 조언을 떠올리면서 힘을 많이 얻었던 것 같아요. 조금 오글거리긴 하지만 ‘앞으로 제칠 사람이 1800명이나 남았다’ 고 생각하면서 다시 공부할 에너지를 많이 얻었던 것 같아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작은 생각들에서 조금씩 동기부여를 얻어서 실제로 9월 모의평가에서는 반에서 1등을 하고 학원 빌보드에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수능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둬 원하던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성적을 올리는 데는 당연히 긍정적인 마음가짐 외에도 꼭 필요한 것들이 많죠. 여러 가지 것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저는 강남대성학원만의 장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강남대성학원은 우선 다른 곳보다 사람이 많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닌 학생 한 명 한 명이 정말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어서 서로 경쟁하고 도움 받으며 많이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수업의 수준이 생각 이상으로 높아 따라가기 어려웠는데, 그럴 때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배워가면서 학원의 커리큘럼을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숫자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도 편했습니다. 확률과 통계시간에 배운 것처럼 표본이 크기 때문에 예측의 정확성이 높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 학원 내 데이터와 모의고사 성적만 가지고도 정시 합격선과 수시 응시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 주신답니다!


     다음으로는 어느 시기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학습 방법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6월 전까지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으시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 시기에 기본을 다지는 게 중요해요. 수학과 과학이라면 기본 개념과 원리를, 영어, 국어는 문법과 단어, 독해능력 등을 기르는 게 점수 몇 점 더 올리기 위해 풀이 스킬을 연구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6월 모평을 보기 전까지는 학원에서 선생님이 내주시는 숙제를 꾸준히 하고, 수업 내용을 정리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그것만 충실히 진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6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고 시간 관리, 과목별 풀이 스킬 등을 연습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초반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조바심이 나실 수 있겠지만, 길게 보고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후반에는 정말로 성적이 오릅니다! 저도 초반에는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다가, 초반에 쌓아둔 기본기에 선생님들이 알려주시는 시간 관리 방법이나 풀이법 등을 더하게 되면서 성적이 조금씩 올랐습니다. 지금 재수, 혹은 N수를 진행하시는 분들 힘드시겠지만 길게 보고 기본을 다지는 데 충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 정도인 것 같아요. 다른 자세한 이야기는 선생님분들, 또 지금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재수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강남대성학원에서 공부했던 친구들은 재수를 마친 후에는 수능을 아무리 못 봐도 그 전 해보다는 항상 잘 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실제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성적은 무조건 오릅니다! 많은 수험생 분들이 이번 1년 동안 힘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