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조선대학교 의예과 합격
2017 수능 때는 그냥 원하는 대학에 넣자 해서 가군은 성균관대 공대, 나군은 연세대 화공생명공학, 다군은 안 썼습니다.
2018학년도에는 수능 점수 98/92/1/1/47/44를 받아 가군에 조선대학교 의대를 지원했고 합격했습니다.
강남대성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타 학원들보다 훨씬 방대한 양의 입시 정보와 결과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능 이후 정시 상담 때, 이전의 결과, 그 전까지의 결과와 대성에서의 내 위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합격 가능성을 알려주는 담임선생님과의 개인 상담이 매우 좋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역시 과목 선생님들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입니다. 선생님 평가를 해서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가차없이 바로 반영하는 강대의 시스템으로 선생님들께서도 더 신경을 많이 쓰시고 전반적인 선생님들의 강의도 매우 좋습니다.
세 번째 장점은 과목마다 여러분의 선생님들이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각 과목마다 개인의 문제풀이 스타일이 있는데 여러 선생님들께서 들어오시니까 저희들은 자기한테 가장 잘 맞는 수업 방식을 가진 선생님의 방식을 중점적으로 학습하고 더 잘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9반 이었고 담임선생님은 지윤경 선생님이셨습니다. 조기선발반 때는 한경식 선생님께서 제 담임선생님을 맡으셨고요. 이 두 선생님 모두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으시고 상담도 자주 해 주셨습니다. 특히 정규반 때 지윤경 선생님께서는 저희 모의고사 성적을 보며 취약과목 관리 방법을 꾸준히 확인하시면서 과목을 편중되게 공부하지 않고 전반적인 공부를 하며 부족한 것을 끌어올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능이 연기되었을 때도 그 다음날 자습하러 나온 우리들을 찾아오셔서 힘내는 말과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저는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의 수업을 하나 꼽으라면 김덕수 선생님의 수학 시간을 뽑고 싶습니다. 김덕수 선생님은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수업하셔서 일단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 수업은 집중해서 듣기 쉽고 수학 개념들도 잘 정리됩니다. 그리고 문제 또한 직접 만드시고 선별하셔서 저희에게 나눠 주시는데 그 문제들도 모두 배울 점들을 내포하고 있어 수학 실력 향상에 매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대부분 무난하고 평탄한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주중엔 항상 7시30분 전까지 등원했고 거의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도 학원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가끔 주기적으로 공부하기가 힘들고 지쳤던 일들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때가 오면 저는 그냥 한 주 주말을 친구들과 만나기도 하고 잠도 오래 자면서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열심히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쉬는 것은 대략 한 달 조금 더 긴 시간에 한 번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가끔은 쉬는 시간을 가져 수험생활을 엄청 힘들게 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그때도 요즘도 듭니다.
과목별 학습법 중 저는 수학의 학습법을 적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수학이 17수능 때는 81점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17학년도 수능은 제가 긴장을 해서 실수로 틀린 문제들도 많았겠지만 현역 때는 수학을 잘 하지 못했고 자신감도 부족해 실수로 많이 이어졌습니다. 공부법은 모든 과목에서 공통된 특징이 하나 있는데 자신감이 없으면 실수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실전 연습도 자주 해보면서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은 문제들 특히 기출문제들을 열심히 풀고 오답체크 하면서 실력을 키워가고 실제 시험에서 시간에 맞춰 실수하지 않는 경험들을 쌓아 자신감을 얻었고 수능 시험장에서도 긴장도 덜 하고 문제도 훨씬 잘 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