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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가톨릭관동대학교 의예 합격

  • 손*호조회 1318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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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강남대성 야간반 M4반을 다니고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의예과에 19학번으로 재학 중인 손유호라고 합니다. 2018학년도의 경우 정시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중앙대학교 창의ICT공학부에 지원하여 서울시립대학교에 등록을 하였다가 본래의 꿈을 잊지 못해 다시 수능을 공부하러 갔답니다.

     

     저는 사실 3수때 수능 시험장에서 개인적으로 어이가 없는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전혀 예상치 못한 성적을 받고 등록했던 학교라 4수를 시작을 하는 데 있어서는 전혀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이 그렇듯, 시작할 때의 패기는 항상 호기롭지만 막상 책상에 앉게되면 엄청난 회의감이 몰려오게 되어있죠. 더군다나 저는 3수동안의 생활을 허투루 하지 않았던 터라 이미 걸어다니는 기출문제집이 되어있던 상태였고, 그 회의감은 다른 수험생의 몇 배는 되었을 거라 장담할 수 있을 정도였죠.

     

     이런 저의 초심을 되찾아 준건 담임선생님의 생활지도와 상담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담임선생님 입장에선 제가 굉장히 귀찮으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담임선생님께 많은 의지를 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은 경험해보기 힘든 상황에서 억울함과 절망감을 갖고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저에게 주셨던 조언들은 제가 야간반 생활에 적응하는 것과 고득점의 성적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멘탈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대성학원에서 담임을 맡고 계신 선생님들은 모두 매년 수많은 수험생들을 상대하시기에 그만큼 저희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신답니다. 가끔은 이해가 가지않고, 서운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 말씀을 해주실 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 시간이 지나면 “그 말이 이런 뜻이었구나”를 느낄 수 있을 거랍니다. 명심하세요. 여러분들은 선생님의 손바닥 위를 절대 벗어날 수 없으니 그곳에서 벗어나려하기 보단, 그곳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세요. 그것 또한 고득점으로 가는 길 중 하나랍니다.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4월 말부터 5월 초의 기간은 재수생, N수생들이 기로에 놓이는 기간일 겁니다.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꽃은 화려하게 피어나고, 대학교에선 중간고사가 끝나가고 축제가 시작되는 기간이지요. 또 원하는 대학에 먼저 간 친구들이 수험생을 응원해주겠다며 찾아오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대성학원 재수선행반을 시작한 친구들은 1월부터, 재수정규반부터 시작한 친구들은 2월부터, 저처럼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는 수험생들은 각자의 심리상태를 갖고 달려오기 시작하여 슬슬 지치기 시작하는 시기이지요. 이런 여러 가지 고민과 그로 인한 심리 변화를 겪고 있을 여러분의 고민을 조금은 덜어드리기 위해 시기별 공부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우선 첫 번째로 해드릴 얘기는 수능 직전까지도 적용되는 이야기예요. 계절이나 시기에 여의치 말고 매일 항상 꾸준하게 일정한 양을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수능을 여러 해 동안 공부해본 제 경험상, 공부량이 매월 들쑥날쑥했던 것보단 1년 내내 똑같은 양의 공부를 하는 게 더 좋은 성과를 유지할 수 있었답니다. 물론 어느 단기간을 기준으로 한다면 열정에 가득찬 친구들에 비해 적은 양의 공부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 정도의 열정이 1년 내내 유지된다는 건 쉽지 않아요. 만일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미 여러분의 옆자리에 앉아 있지 않고 벌써 대학교에 갔을 겁니다. x축이 시기, y축이 공부량인 그래프에 대해서 수능까지의 적분값은 들쑥날쑥인 그래프보다 축과 평행한 그래프가 더 클 겁니다. 일정한 공부량을 유지하는 것은 대부분의 수험생이 힘들어하는, 따뜻한 봄이 찾아온 지금 이 시기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겁니다.

     

     두 번째로는 시기별 공부에 대해 고민을 가진 수험생들을 위해 해드릴 조언입니다. 6월 이전까지는 성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공부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6월 평가원 전까지, 대성학원에선 매월 한 두번의 모의고사가 진행되겠지만, 그 시험지들의 성적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이 시기에는 시험지에 드러난 문제점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을 다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국어의 경우 문법에 대한 암기를 완벽히 하고, 문학 혹은 비문학 중 본인이 약한 부분에 대한 기출문제 분석과 기본 다지기가 필요하겠지요. 수학이나 과학의 경우 기출문제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기본 개념 및 증명 점검, 영어는 단어 암기와 문법에 친숙해지면서 문장 단위부터 문단 단위까지의 독해력을 늘리는 것 등이 있겠지요. 어쩌다보니 기출문제가 강요된 거 같지만, 수능이라는 시험의 성격상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이랍니다. 대성학원의 선생님들 같은 경우 이런 수능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고, 선생님들의 시각은 수업자료나 숙제에 오롯이 묻어나와 있답니다. 저같은 경우 이 점을 최대한 이용하고자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기 전엔 대성학원에서 선생님이 내주시는 숙제를 우선으로 하고 수업 내용을 정리하여 숙지한 뒤에, 추가적으로 풀어보고 싶은 자료들을 했었습니다.

     

     그리고나서 6월 이후, 7월 즈음 학원 방학 전후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실전문제들이나 소량의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시간 관리, 과목별 본인만의 스킬 등을 연습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과도한 실전 모의고사는 체력뿐만 아니라 멘탈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도 있기에 권장하진 않아요. 아무리 수능을 몇 번 겪어보아도 해마다 푸는 실전모의고사의 결과는 항상 다르고, 그 결과를 대하는 본인의 태도도 달라질 겁니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적지 않기에, 과유불급이라는 말의 뜻을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초반부터 성적이 화려하게 나와서 수능 때까지 유지되는 사람들은 극소수랍니다. 저도 초반에는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수업시간에 배운 것들을 통해 기본을 다지고나서 그 위에 제 색깔을 입혀나갔더니 높은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제가 수능공부를 여러 해 동안 해봐서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여러분들의 심리는 공감이 잘 됩니다. 물론 지겹겠지만 기본을 다지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지반이 안정해야 그 위로 탑을 쌓을 수 있다시피 말이죠.

    날이 선선해지면 여러분에게 자료들이 쏟아질 겁니다. 그 많은 양을 모두 소화시킬 수 있다면 물론 좋지만, 물리적으로 한계를 느낀 순간이 왔을 땐 선택과 집중을 잘 하셔야 해요. 남들이 무슨 모의고사를 푼다더라 하여도 거기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의 길을 잘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아마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들은 각 과목별 선생님들, 또 지금 수능을 향해 달려가고 계시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재수, 3수, 그리고 4수 생활을 하기 위해 강남대성학원을 항상 선택하였었던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그곳에서의 생활을 잘 해나가기만 하면 성적은 무조건 오르게 되어 있기 때문이죠.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의 꿈을 향해 비상하시길 바랍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후회하는 순간이 없도록, 태어나서 이렇게까지 공부해본 적은 없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수험생 시기의 열정과 습관은 아마 여러분이 후에 대학에 나아가고 나서도, 그리고 그 이후 평생에 있어서도 작지 않은 기여를 할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꿈과 도전, 그리고 수능에 건투를 빌겠습니다!